[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10일부터 보건소 일부 업무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체제로 전환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의심환자 노출에 따른 감염 전파 차단에 주력한다.

선별진료 대상은 신종 코로나 유행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국민이다. 보건소 방문에 앞서 전화(☏042-611-5047·509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중단되는 업무는 보건소 일반진료와 민원사무 등이며, 다만 업무 수요가 많은 보건증 발급업무는 기존대로 수수료 3000원을 내면 협약 의료기관을 통해 검사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진료와 검사를 제외한 건강증진 업무는 정상 운영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노인 및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유학생 관리를 위해 관내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으로 유성구보건소를 선별진료소 운영체제로 전환한 만큼 일반진료 업무중단으로 인한 불편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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