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친환경 농산물 중 70% 공급
농산물 51.6·축산물 90.8% 차지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공급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 비율이 70%를 넘어 도내에서 월등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산시가 지난 해 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제공한 식재료는 전년도 대비 23억원 증가한 총 355억원 규모이다.

이 중 지역 우수 농축산물 식재료는 148억원(2249t)에 달한다.

전체 식재료 공급은 농산물 1946t와 축산물 6551t이며 이 중 아산농가 생산 식재료 공급은 농산물이 51.6%인 45억4000만원,축산물이 90.8%인 59억5000만원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식재료는 생산지에 따라 우수 농산물 공급에 지역 한계가 있어, 시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 비중을 점차 확대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시의 발달된 친환경농업 이점을 활용, 전체 친환경 농산물 67.2% 중 지역 친환경 농산물 70.2%를 공급하고 있다.

지역 친환경 농산물은 지역 내 150여개 농가가 친환경농법으로 60여개 품목을 약정생산 중이다.

쌀과 찹쌀은 인주농협에서 생산된 유기백미와 유기찹쌀을 98% 이상 공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310여 건의 농축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사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식재료만 학교로 공급하고 있다.

또 평가단을 구성해 위생시설, 안전관리 능력 등 현장평가를 병행해 80점 이상 획득한 업체 43개를 선정했으며 2020년부터 2년 간 식재료를 공급한다.

시는 지난 2013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의 요구에 발맞춰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2018년 유치원, 2019년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전체 학교에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으로 지역 내 농가와 영양(교)사, 학부모, 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