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총 572권 전달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6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 중인 우한 교민들에게 임시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교양도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낮선 임시 생활의 평온함 속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민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신간 및 베스트셀러 등 일반·아동 도서 총 572권을 선물했다.

도서는 우한 교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시 소속 정부지원 협력관이 교민들의 답답한 임시 생활을 이해, 시에 전달했다.

시는 아산시서점협동조합의 도움으로 도서 할인 혜택을 받아 재난 안전 상황 시 사용할 수 있는 예비비를 이용해 책을 구입했다.

시 소속 정부지원 협력관은 "정부 합동지원단의 심리치료 지원과 함께 책을 통한 마음의 안정과 휴식으로 격리생활의 외로움과 답답함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1인 1실, 면회와 외출 금지, 식사 매끼 외부 도시락 제공 등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교민들은 입소 후 14일 간 지낸 뒤 이상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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