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 지곡면은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0여 가구에 땔감을 만들어 지난 6일 전달했다.

이 땔감은 중왕리 조성호 이장이 홀몸노인과 난방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소나무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마련됐다.

지곡면 행정복지센터는 받은 소나무 70그루를 가정용 화목보일러에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각 가정까지 직접 배달했다.

조 이장은 "김거부 지곡면장이 홀몸노인과 저소득 소외계층 등 지역 내 불우이웃의 겨울나기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보고 도울 방법을 찾다 땔감 기증을 떠올렸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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