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찌개로 명성...2대째 운영

[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 보은읍 ‘신라식당’이  지난 7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보은지역에서 중소기업청 백년가게에 선정된 것은 신라식당이 처음이다. 

이 업체는 1982년에 창업하고 가업을 승계해서 2대째 운영 중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식사 및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모범업소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 메뉴인 북어찌개는 국산 들기름을 황태에 볶아 육수를 내는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기본 반찬도 12가지로 지역에서 유명 맛집으로 손꼽힌다.

충북도 '밥맛 좋은집', '대물림 업소' 등 모범적인 업소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중기청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소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3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곳을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지정하고 있다.

중기부는 1918년 6월 백년가게 육성대책 발표 이후 지금까지 전국 334개 업체를 발굴했고, 충북은 총 26개(전국대비 7.7%)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기회와 함께, 보증·자금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신라식당이 백년가게에 선정된 것은 대표의 가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산물"이라며 "장인정신을 가진 우수 소상공인들이 알려질 수 있도록 백년가게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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