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 영동읍 복지사각지대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강 모씨는 갑작스럽게 허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병원에 입원했지만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 소식을 들은 영동읍 사회단체들과 개인사업자 등이 강씨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영동읍이장협의회(회장 허덕자), 영동읍체육회(회장 김재구), 영동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영), 영동읍계수회(회장 김경용), 영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영덕), 석산사업(대표 강종선), 지푸라기호프(대표 박인환) 등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210만원을 강씨를 위해 영동읍에 기탁했다.

각 단체 대표들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뜻은 있었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는데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탁했다"며 "지역 주민의 복지를 향상하과 생활고를 나누기 위한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래성 영동읍장은 "경제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여러 단체에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눠줘 감사하다"며 "성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사용하고, 지역복지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동읍맞춤형복지팀으로 기탁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당 가구와 지역 저소득층·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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