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대비 1.1%
채소류 11.4·양념류 10.2%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청주 지역의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달(1월) 물가 조사에서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평균 물가가 1.1%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8.9%나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30일 이뤄졌으며, 청주시내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40곳을 대상으로 한 생필품 가격 조사 결과다.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상승한 품목은 애호박(66.0%), 오이(51.0%), 감자(48.0%), 귤(37.4%), 구운김(19.6%) 등이다. 하락 품목은 단감(-55.3%), 갈치(-7.7%), 배(-6.7%), 사과(-5.1%), 파(-3.0%) 등이다.

전월에 비해 채소류는 1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양념류는 10.2% 상승했다. 건어물은 4.9%, 유류는 2.0% 각각 올랐다. 축산물은 2.0%,곡물류는 1.4% 각각 상승했다.

반면 과실 및 기타류는 7.4%가 떨어졌고 생선류는 1.6% 하락했다.

소비자연합 청주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 역시 겨울철 채소류 가격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전월대비 애호박, 감자, 무 가격이 각각 66%, 48%, 51% 급등했고 아울러 양념류 역시 깐마늘 18.5%, 참깨 17.5%, 고추장 14.1%의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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