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농가에 1대당 800만원 기준 125대
여성농업인에 동력탈곡기 66대 우선 지원
동력살분무기 125·보행형 관리기 134대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중·소농가와 여성농업인에게 중·소형 농기계 총 450대를 50% 보조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농촌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부녀화에 발맞춰 올해 농기계 지원 사업비 14억7000여 만원을 확보하고 오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 농가는 서산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신규(최초) 신청 농가, 고령농 및 영세소농, 여성농업인 등이며 거주지 이·통장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소 농가 등을 위해 1대 당 800만원 기준 총 125대를 지원한다.

지원 기종은 정부 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명시된 농기계 중 농가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200만원 이하의 농기계와 승용이앙기, 트랙터, SS방제기 등 대형농기계, 곡물건조기, 농업용 드론 등 타 사업을 통해 지원 예정인 농기계 등은 제외된다.

또 여성농업인 중가에 따라 안전하고 다루기 쉬운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보급하기 위해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처음 확보, 동력탈곡기 66대를 여성농업인들에게 우선 지원한다.

농가 맞춤형 소형 농기계로 동력살분무기 125대와 원예작물 생력화를 위한 보행형 관리기 134대도 영농기 이전인 다음 달 중 공급을 모두 완료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올해부터는 신청 기간과 신청서 통합으로 한 번에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농

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처리 효율성도 높였다"며 "농가 선호도가 높은 맞춤형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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