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보건소는 혈압·당뇨병 질환자들의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를 실시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 중 25%를 차지하는 고혈압, 당뇨병이 선행 질환이며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기존 30%에서 10%로 경감하고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21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와 협약을 맺는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산시의료원 등 6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혈압, 당뇨병 질환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를 무료로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실시되는 이 검사는 당화혈색소, 미세 단백뇨, 경동맥초음파, 안과검사 등 4종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당화혈색소 검사의 경우 최근 3개월 간 혈당 조절 상태를 알 수 있고, 미세 단백뇨 검사는 신장의 미세혈관 손상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뇌혈관질환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안과검사는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망막증 등을 발견하는 합병증 예방 검사다.

검사 대상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진단 받은 서산시민이다.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의뢰서를 받아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꾸준한 만성질환 관리를 통해 조기 사망의 80%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질환 관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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