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특별법 제정으로 대덕-오송-아산탕정을 연결하는 충청권 과학밸리 구축하겠다."

4·15 총선 대전시 유성구 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남 예비후보(사진)가 10일 오후 2시 지족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전의 대표브랜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다. 시설의 노후화, 연구기능 분산과 인력 유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대덕특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의 연구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대전·세종·충남·북에 흩어져 있는 과학기술거점도시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충청권 과학밸리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로 좋은 도시 구현'이라는 공약에서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중 사회문제 해결 예산 비중을 6%에서 20%로 확대하고, 지역사회문제를 시민들과 연구자들이 연결된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 밖에 시민과학문화 활성화 기반 구축, 인공지능 기반 융합연구 혁신 클러스터 조성, 과학연구혁신협약과 미션형 안정연구 확대를 공약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과학기술공약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이상 복지, 환경, 노동, 공정경제, 교육·문화, 교통에 대한 공약을 발표해 정책을 통해서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전성모여고를 졸업한 뒤 1984년 충남대 법대에 수석 입학했다. 대전YMCA 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대전환경운동연합 창립에 참여해 사무처장을 지내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환경조직으로 성장시켰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으로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환경운동을 주도했다.

2012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으며 대전담쟁이포럼 운영위원장과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과 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허 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후 대전시 초대 민생정책자문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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