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조로 나눠 회차 시 투입
市 지원 받아 시설물 방역도

▲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열차 손잡이를 에탄올로 세척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2일부터 공사 직원들이 열차가 회차할 때마다 매일 121회에 걸쳐 열차 내 손잡이를 에탄올로 세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과거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됐을 때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려했던 불안감을 종식시키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청정대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공사 직원들을 2조로 나눠 6~12명이 열차가 회차하는 반석역과 입고 후 청소가 시행되는 판암 기지에 투입한다. 

또한 대전시 지원을 받아 매월 4회씩 3개월 동안 22개 역사 시설물의 방역·소독에 나선다. 

공사는 앞서 매일 열차 내 손잡이와 역사 시설물의 승강기 버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방풍 문 손잡이 등 인체접촉 부위를 세척해 왔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주된 이동 동선을 따라 세척을 2배로 강화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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