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단체전서 전북·세종 꺾어
문성관 감독 강한 팀워크 유효

▲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출전한 충북 휠체어컬링팀 이용선 선수가 샷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출전한 충북 휠체어컬링선수단이 지난 9일과 10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혼성 단체전(선수부) 사전경기에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충북은 9일 예선 A조 세종과 첫 경기에서 경기 초반 2대 1로 뒤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9대 2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어 다음 날인 10일 전북과의 경기는 전날 여세를 몰아 초반부터 정확한 샷을 선보이며 15대 1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충북 컬링팀은 앞으로 대전, 대구, 부산과 경기에서도 문성관 감독(충북장애인컬링협회)을 중심으로 더 강한 팀워크를 발휘해 차례대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은 컬링팀 사전경기 선전을 시작으로 본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첫 메달은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지체)에 출전한 이충민(충북일반)선수에게 서 나올 것 예상되고 있다.

고행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본 대회에 앞서 열린 사전경기에서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충북은 종합 9위를 목표로 4개종목에 4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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