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중앙도서관 신관에 조성
상생 의미 '파이브 스페이스' 名
휴식·학습 가능 인테리어에 초점

▲ 10일 열린 충북대학교 신도서관 개소식에서 김수갑 총장(오른쪽)과 한범덕 청주시장(〃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충북대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도서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대학교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충북대는 10일 신도서관 앞에서 김수갑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한범덕 청주시장,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개소식을 가졌다.

앞서 충북대는 지난 해 5월 청주시와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육·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을 시민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충북대는 중앙도서관 신관 내 4층, 5층 공간을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대학 도서관의 시설 및 자료 등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시는 이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했다.

대학과 지자체의 상생 협력을 의미하는 공간으로 행복(파우스티타스), 사랑(아모르), 나눔(임페르티오), 진리(베리타스)를 의미하는 라틴어의 조합인 '파이브 스페이스'라는 명칭을 지었다.

이 공간은 최신 도서관 트렌드에 맞게 오픈형 열람공간과 휴식·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초점을 두고 학생과 시민이 조화롭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5층은 시민 전용인 '시민사랑방'이다.

학습 목적을 위주로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과 달리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패턴을 고려했다.

김 총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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