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시장 다변화 대응
청국장·쌀음료 등 개발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변화하는 식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억2000만원을 투입, 신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청국장 제조 기술 △혼밥족 겨냥 시래기 간편 건나물 제품화 △종균활용 장류 품질 향상 기술 시범 △고품질 베이커리용 과일 가공 △약선 소재를 이용한 쌀조청 제조 △쌀누룩 이용 발효식품 제조 등이다.

개발 기술로 상품화할 제품은 쓴맛은 줄이고 감칠맛을 살린 맛있는 전통장류, 나또 형태의 새로운 생청국장, 쌀로 만든 조청, 쌀누룩을 넣어 만든 잡곡발효 음료 등이다.

이 중 감칠맛을 살린 전통장은 토종 미생물을 활용,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갔다. 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은 끈적거리는 정도가 덜하고 탁하지 않아 품질이 우수하다.

도농기원에서는 매년 신기술 시범 사업으로 최신 농식품 기술을 보급해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신형섭 도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가형 가공기술이 성공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