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특수 등 25학급 규모
오는 2023년 개교할 듯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혁신도시 내 (가칭)본성고 설립안이 10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3년 3월 개교 예정인 본성고 설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다만 조건부 승인인 만큼 개교시까지 학교군 조정계획(안)대로 추진 및 학교군 조정에 따른 민원대책을 수립 후 보고하고 이행해야 한다.

충북혁신도시 조성 당시 계획된 2개의 고교 중 서전고는 2017년 진천군 덕산읍에 개교했다. 음성군 맹동면에 들어설 본성고는 도교육청의 2차례 투자심사에서 잇따라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며 설립에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지난 달 3번째 도전 끝에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았다.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3년 개교까지 '맹동·덕산 학교군 설정' 위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용역 결과에 따라 맹동·덕산 학교군을 설정·고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지역은 청주시 및 충주시에 이어 충북에서 세 번째 평준화지역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본성고는 충북혁신도시 개발지구 내 약 1만4470㎡ 부지에 지상 4층, 25학급(일반 24, 특수 1) 규모로 약 285억원을 투입해 600명의 학생이 배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성고 설립으로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유·초·중·고 학생의 안정적 교육기반이 마련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개발지구 입주민들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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