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10억 원 투입해 자생력 및 경쟁력 갖춘 대표 전통시장 발돋움 기대

[보령=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보령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0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보령한내시장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희망사업 프로젝트 중 하나다.

디자인 특화 및 쇼핑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의 환경개선을 통한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한내시장은 186개의 점포가 입점돼 식품과 수산물을 주로 판매 중이다.

지난 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 사업 최초 단계인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카드단말기 가맹률 95%와 온누리상품권 가맹률 90%, 가격 및 원산지 표시 90%를 달성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하며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의 고객 유입을 위한 별밤 야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오고 상인회 가입률 증가를 통한 주인의식 향상, 화재 예방 등 소방 안전관리를 위한 자율소방대 조직 등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한내시장에 △보령 9미 특화 먹거리 테마거리 조성 △상품 정보 및 고객소통을 위한 자체 방송국 운영 △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등 3대 서비스 혁신 사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캐릭터 개발 및 대표상품 개발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한 먹거리 골목 연계 지도 제작 △방문 고객 포인트제 운영 △별밤 야시장 및 버스킹 공연,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쾌적한 시설 환경과 고객을 환대하는 문화, 여기에 이용자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해 전통시장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주차환경 개선, 노후전선 정비, 화재 알림시설 설치 등 17개 사업에 54억5800만원을 들여 쾌적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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