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44.6% … 전체 20%는 또래 여성
市 "생활정보 제공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원"

 

[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지난 해 충남 천안지역 10가구 중 3.2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중 약 20%인 1만6099가구가 20·30대 여성이어서 범죄 노출 위험이 높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방범과 치안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는 23만3491가구 중 31.0%인 7만2377가구에서 2016년 23만8778가구 중 31.5%인 7만5329가구, 2017년은 24만8356가구 중 29.7%인 7만9843가구, 지난 해는 25만6949가구 중 32.56%인 8만3657가구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중 10대 이하는 1344가구, 20대 2만1388가구, 30대는 1만9413가구, 40대 1만2866가구, 50대 1만2164가구, 60대 이상 1만6482가구다.

이 중 44.6%는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

도시 확장에 따른 인구 증가와 가정 해체 등으로 1인 가구가 증가 추세를 보여 주거 불안정과 고독사 등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는 타 지자체의 20·30대 직장인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요리 레시피 제공,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전동드릴 사용법과 도어 손잡이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 방법, 인테리어 실습법 교육 등에 주목하고 있다.

중년과 노년 1인 가구를 위해 노후 준비 및 건강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범죄에 노출될 소지가 있어 고시텔과 쪽방촌 등 저소득층 밀집 주거시설의 주기적인 안전 점검을 한다.

위기 1인 가구를 위한 한시적 생계비 지원과 무료급식, 1인 가구가 필요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이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기 복지문화국장은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1인 가구 동아리 활동 지원과 쉐어 하우스 등 공동체 모범사례를 발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1인 가구 맟춤형 '혼삶'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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