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보리 월동작물 이른 생육.웃거름 주기와 배수로 정비해야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마늘, 보리 등 월동작물 생육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웃거름 주는 시기를 평년보다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마늘ㆍ양파ㆍ보리처럼 월동작물 생육 재생기가 평년 2월 19일로 관찰됐으나,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12월~1월) 1.7℃로 전년 보다 1.5℃, 평년 대비 1.6℃ 상승해 월동작물의 생장 시기가 빨라졌다.

이에 마늘, 양파, 보리의 웃거름 주는 시기도 1주일 정도 앞당겨져 마늘, 양파 1차 웃거름은 10a당 요소비료 17kg, 황산가리 8kg 정도를 주고, 한 달 뒤 2차 웃거름을 주면 되고, 보리도 요소비료를 10a당 10kg 정도를 주되, 모래땅이나 생육이 고르지 않는 곳은 요소 5kg을 1차로 주고, 10일 후 같은 양을 2차로 나누어 주면 좋다. 

또한 겨울철 강수량도 83.4mm로 전년 27.9mm, 평년 59.4mm로 전ㆍ평년보다 많아 습해 피해가 많아 병해충 발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배수로 정비와 함께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   

송금례 시 농기센터 기술보급과장은"금년에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상승하였고, 잦은 비로 인해 밭포장이 습해 마늘, 양파, 보리의 월동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맞게 적기 웃거름 주기와 배수로 정비 및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육 재생기 확인 방법은 보리의 지상 1cm 부위를 자른 후 새로운 잎이 1cm 이상 다시 생장했을 경우, 또는 뿌리에 백색의 새로운 뿌리가 2mm정도 자란 상태에서 일 평균기온이 0℃ 이상으로 3∼4일간 지속되면 재생기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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