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대와 청주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잇따라 개강 연기를 결정했다.

청주대는 개강을 1주일 추가 연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주대는 앞서 다음 달 2일로 예정됐던 개강을 9일로 한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개강을 일주일 추가로 미뤄 16일부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청주대는 별도 기숙사를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유학생 생활 편의와 혹시 모를 감염 예방에 나서는 등 기숙사 입실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예지관과 국제학사, 우암마을, 진원관 등 대학내 기숙사 전체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강의실과 단과대학 등에 대한 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북대도 이날 교무회의를 열어 다음 달 2일로 예정됐던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개강은 연기했지만 15주 수업을 원칙으로 개강 및 종강 일정도 2주 늦춘다.

다만 필요할 경우 강좌별 2주 이내 수업에 대한 보강, 과제물 대체 등으로 수업일정 감축이 가능하다. 

감염 확진, 의심증세 등으로 입국이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등의 원격수업으로 수업 대체 등을 지원한다. 

새로 입학하는 중국인 유학생 중 희망자는 첫 학기 휴학을 특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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