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대응하면서 "각 분야·정책 원활히 추진"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생산 공정이 중국과 연계돼있는 제조업과 관광, 서비스 등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영향을 받고 일자리 여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대책과 경제민생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서 더 긴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업무보고는 지난달 21일 국방부·보훈처 업무보고 이후 중단된 지 22일 만에 재개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대응 하면서도 각 분야의 정책과제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일자리에서 반등을 이뤘고 고용의 양과 질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며 "임금격차 면에서도 소득 상위와 하위, 대기업 중소기업, 남녀 격차 모두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일자리에서 반등을 넘어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민간의 고용창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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