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실, "허위사실 유포 강력 대응하겠다" 경고

[제천·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최근 본인의 정치후원금을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와 선거보도 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관련기사(정치후원금 개인채무 변제)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며 "이 같은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해당 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직자윤리 규정에 따라 재산신고를 했고 매년 선관위에 정치자금 회계신고도 하고 있다"며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지출했다는 판단은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발생하는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해당 기사를 악용하는 사례에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지난 10일자로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신고한 이후삼 의원이 부동산 3채 보유와 정치후원금 일부를 부채 상환에 사용한 의혹을 제기했다.

언론은 이 의원이 2016년 재산신고에서 -2억4000만원을 신고한 이후 2018년 6월 재선거 당선 이후 7개월 만에 재산이 -2727만원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부채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당선 이후 세비와 정치후원금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또 언론은 정치활동에만 사용해야 하는 정치후원금을 사적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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