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적 새롭게 조성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 청안면 조천1리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방앗간을 복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안면 조천1리는 조선시대 실제 사용되던 모습 그대로의 조강골 방앗간을 복원,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조강골 방앗간은 그동안 방치돼 있던 유적을 복원해 마을을 아름답게 조성해 보자는 마을 주민들의 뜻이 모아져 만들어졌다.

이곳은 조선시대 당시 사용되던 연자방아와 디딜방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복원 공사는 마을 주민 스스로 모아 마련한 공사비로 이뤄진 만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기래 이장은 "조강골 방앗간은 조선시대부터 사용돼 왔던 조천마을의 유적이자 자랑거리"라며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방앗간은 아이들의 역사 공부는 물론 조천마을을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천1리 주민들은 마을 화합의 상징인 돌탑쌓기를 비롯해 마을꽃길 조성, 소나무 심기 등을 통해 괴산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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