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 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에만 부여되는 공동 브랜드 '내포천애'의 사용 신청을 받는다.

'내포천애'는 지난 2006년 홍성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군이 품질과 안전성을 인증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대내·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축산물 및 농수산물 가공품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 및 서류 심사, 홍성군 농특산물공동상표사용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포천애' 사용을 승인할 계획이다.

사용 기간은 3년이고 기간 만료 후에는 다시 심사를 받은 후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쌀·딸기·마늘 등 농산물부터 조미 김, 젓갈, 요구르트, 치즈 등의 가공품 까지 총 62곳 101개 품목이 '내포천애' 브랜드를 사용 중이다.

브랜드 사용을 희망하는 농·어업인, 법인, 단체 등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오는 28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이나 군천 농수산과 친환경유통팀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농·특산물에만 공동 브랜드 사용을 허용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브랜드 신뢰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공동 브랜드 디자인 개발 및 포장재 지원, 직거래 장터 개최 등 브랜드 마케팅도 적극 전개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홍성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친환경 농업의 선도 지자체 명성에 맞게 농산물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유통 과정에 특화된 친환경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2021년까지 23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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