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에 지역 상권 극도로 위축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태안군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공직자 전통시장 보는 날'로 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직자 1000여 명은 매주 금요일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고 상인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금요일 낮 전통시장을 찾는 직원들은 출장 처리된다.

앞서 군은 지난 7일 구내식당 운영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울상 짓는 지역 음식점을 돕기 위해서다.

구내식당 운영 중단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이 같은 조치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전통시장과 음식점이 썰렁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6번 환자와 접촉한 태안 거주 딸 부부에 대한 자가격리가 어제(11일) 해제됐는데도 지역 상권이 극도로 위축돼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태안이 신종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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