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행 6%→10% 할인 '검토'

▲ 제천화폐 '모아'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모아' 할인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로 각종 모임과 외식이 줄어들고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지역경기가 위축돼 지역화폐 할인율을 현행 6%에서 10%까지 높여 시장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로 했다.

시는 할인 판매계획이 확정되면 이벤트 행사로 15∼20일 정도 '반짝'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시청 구내식당 영업도 일부 축소 운영한다는 계획도 논의 중이다.

발행 6개월 만에 현금 판매액 100억원을 달성한 제천화폐 '모아'는 지난해 280억원을 판매하면서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제천시는 화폐 발행개시 이후, 현금 1만원 크기의 5만원권을 전국 최초 발행하며 사용자들의 휴대와 사용에 편리성을 높였다.

소상공 가맹점들이 당일 환전을 할 수 있도록 환전체제도 바꾸고 젊은 층 수요에 대응키 위해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발행에 들어갔다.

제천시는 올해 제천화폐 '모아' 500억원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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