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랑상품권 특별할인, 경영안정자금 이자 지원율 상향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팔을 걷었다.

 시는 피해기업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한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증액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율을 2%에서 3%로 높이고, 연간 대출 규모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보증 수수료 인하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와 조례 개정을 추진, 다음 달 조례 개정을 마치는대로 추가 이자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충주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할인 대상을 넓혀 소비 진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인에게만 적용되던 할인을 법인까지 확대해 월 5000만원까지 2% 할인 지원하고 기업체 구매약정 등 홍보에 나섰다. 다음 달부터는 개인 할인율을 6%에서 8%로 높여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이밖에 다음달 31일까지 외식업소 입식테이블 지원, 점포 환경개선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지역 상권의 발전과 소비자 편의를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지원자가 많을 경우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에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보기부터 집 앞까지 배송하는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 인원을 4명까지 증원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인 공공근로사업도 연 500명에서 50명을 추가 선발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에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시한 시 경제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더 세심하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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