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공연·전시
우민아트센터, 소장품 기획전 '우민보고'공성훈·노은주·임선이·황세준 등
총 8명 작가 참여 … 3월 28일까지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12  19:20:0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노은주 작가의 '풍경1'.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의 우민아트센터가 소장품 기획전인 '우민보고'를 열고있다.

참여 작가는 강홍구, 고길숙, 공성훈, 노은주, 이상홍, 임선이, 홍수연, 황세준 등 총 8명이다.

이 중 강홍구는 은평 뉴타운 개발 과정을 디지털 카메라로 포착하고 길게 이어 붙여 재구성한 풍경 사진 '사라지다' 시리즈를 작업했다.

작가는 재개발로 인해 터를 잃고 배회하는 유기견의 모습 등을 포착, 무분별한 도시개발의 폭력성을 드러낸다.

1990년대 후반부터 전통 매체인 회화에 천착해오고 있는 공성훈은 작품 '나무와 비행기 구름'을 선보인다.

마치 고전적인 풍경화처럼 보이지만 나무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비행기 구름을 통해 21세기의 풍경임을 넌지시 드러낸다.

노은주의 '풍경' 연작은 건물 형태의 모형과 한 때 건축물의 구성 요소였었던 잔해들을 캔버스 위에 나열하고 재배치한 정물화다.

건축 모형으로부터는 '생성'을, 잔해로부터는 '소멸'을 암시함으로써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현대의 도시 풍경을 자신 만의 조형언어로 구현한다.

임선이의 'Trifocal Sight'는 인왕산의 지형도를 등고선을 따라 칼로 오려낸 뒤 한 장씩 쌓아 올려 완성된 모형을 카메라로 근접 촬영한 후 큰 사이즈로 인쇄,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풍경을 포착한 것처럼 인식하도록 한 작업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인지하는 대상이 실제 자연물인지, 인공물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혼돈을 야기한다.

황세준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자본주의가 불러일으키는 문제의식을 일상적인 도시 풍경을 통해 고찰한다.

전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계속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 매주 일요일 휴관.

신홍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