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앞으로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의 정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한 데 따른 조처다.

본보도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13일부터  '코로나19'로 표기키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이날 "WHO가 신종코로나 이름을 'COVID-19'로 결정해 발표했다"며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며 "질병관리본부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