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개량 등 335동 대상, 10억9천만원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석면 노출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슬레이트처리 317동, 개량 18동 등 모두 335동을 대상으로 10억9166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비용은 △가구당 주택처리 344만원 △비주택처리 172만원 △지붕개량 비용 427만원을 지원하며 초과분은 신청자 부담이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을 원하는 자는 오는 18일까지 해당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선정은 건축물 노후정도, 소득수준, 관내 거주여부, 연령, 가족 수 등을 감안해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절차를 마친 후 다음 달부터 위탁단체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1013동에 대해 철거를 지원했다.

이달 현재 제천의 잔여 슬레이트 지붕 수는 2355동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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