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원, 업무 확대
신속·정확한 진단체계 구축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등 감염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먹거리 안전성 확보와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에 힘쓴다.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원장은 13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는 감염병·식품·환경 등 분야별 업무를 확대하고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다양한 문제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메르스 등에 대응하기 위해 29종 법정감염병 검사숙련도를 인증하는 정도평가를 마치고 집단발생 우려가 높은 4종 이상의 감염병 대해 추가적으로 업무를 확대한다.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먹거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로컬푸드에 대해 잔류농약검사, 식용란 살충제검사, 축산물·식품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검사와 더불어 신규로 '원유 중 잔류물질검사'를 진행한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수질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한다.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청정화를 유지하고 피해 감축을 위해 가축질병 관리 및 예찰을 강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상시예찰시스템을 지속 운영한다.

박 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를 협업해 '사람, 환경, 동물 건강공동체인 원 헬스(One Health)'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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