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전국동계체전
강호 서울·인천 차례로 꺾고 메달 확보

▲ 전국동계체전 컬링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한 청주 봉명고 컬링 선수단.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고부 종목에 출전한 청주봉명고 컬링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수민, 김수빈, 신연화, 신은지, 임슬기 선수로 구성된 청주봉명고 컬링팀은 12일과 13일 열린 사전 경기에서 컬링 강팀인 서울과 인천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하는 등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확보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대회 8강에서 서울을 10대 2로 격파하고 기분좋게 다음 경기에 진출했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열세로 예상했던 4강전에서는 광주를 27대 0이라는 큰 점수차로 이기고 올라온 컬링 강팀인 인천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해 접전 끝에 9대 7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은 여고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우승 후보인 경북의 의성여고와의 경기다. 의성여고는 모든 경기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올라온만큼 봉명고의 힘겨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명고 문성관 감독은 "결승전에서 침착하면서도 자신감있게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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