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33t 수출계획 “브랜드 가치 높여”

▲ 충주시가 14일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미국 수출용 충주사과 10t을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명품 충주사과가 10년 연속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충북 충주시는 14일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충주APC)를 통해 충주사과 10t을 수출용 컨테이너에 선적했다. 이날 선적된 사과는 미국 동부 뉴욕과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4차에 걸쳐 충주사과 33t을 수출할 계획으로, 수출액은 미화 11만5000달러(한화 1억3600만원) 규모다.

 충주사과는 지난 2011년 미국 수출 물꼬를 튼 뒤 꾸준히 미국 현지 식탁에 오르고 있을 만큼 반응이 좋아, 시는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수출은 검역이 까다로워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충주사과는 수출 시 미국검역관 입회 하에 저온저장 처리와 훈증 처리를 통해 살균과 살충 과정을 거치고 있다.

 충주APC는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재배하면서 철저한 농가 지도교육은 물론 최신식 선별시설과 훈증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김익준 시 농업정책국장은 “충주사과 미국 수출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로 연결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명품 충주사과의 명성과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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