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자연재해로부터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게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강풍), 우박, 집중호우 등 갑작스런 자연재해로부터 농가가 입은 피해를 보장해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험료는 지역 거주자의 경우 92.5%를 지원해 실제 농가는 7.5%만 부담하면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입대상이 과수, 농업용 시설과 시설작물, 벼, 고추 등 67개 품목이며, 신규로 팥, 살구, 시금치, 보리, 호두 등 지원 품목을 확대했다. 

작물별로 가입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농협에 문의 후 가입하면 된다. 

올해 첫 가입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으로 이달 28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벼는 4~6월에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1019농가(1007ha)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재해로 피해 입은 50농가에 약 1억9100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농가 경영 안정에 크게 이바지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 이변 등으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마다 증가하는 재해를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사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세부사항은 NH농협손해보험 콜센터(☏1644-8900)와 가까운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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