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벽면에 ‘옥천 9경’ 소개
관광도시 옥천 알리기에 한몫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청사 내 화장실 벽면을 활용해 삶의 쉼이 있는 관광도시 옥천 구축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해 테마가 있는 여행코스로 선정한 ‘옥천9경’에 대한 홍보 방안으로 군청사 내 9곳의 화장실 벽면에 홍보판을 설치했다.

그동안 화장실 벽면은 금연 안내, 위생수칙 등을 부착하는 정도였으나, 최근 옥천 9경 홍보판을 설치하자 쉼이 있는 관광도시 옥천을 홍보하는 벽면으로 탈바꿈했다.

군청 내 근무하는 직원, 옥천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수시로 이용하는 화장실 내 설치한 홍보판은 사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광고효과가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강호연 재무과장은 “옥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방안을 고심한 결과 화장실 홍보판을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옥천 9경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9경은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오르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을 1경으로,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2경), 부소담악(3경), 용암사 일출(4경), 장령산자연휴양림(5경), 장계관광지(6경), 금강유원지(7경), 향수호수길(8경), 옥천 구읍·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9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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