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대 추가로 구매
횟수 연 250회로 늘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의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 서비스’ 사업이 올해도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 편의 제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영동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스스로 세탁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빨래방을 운행한다.

지역 여건을 고려한 주민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민선 7기 영동군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다.

세탁에서 건조까지 가능한 17kg 용량의 드럼세탁기 4대를 탑재한 이동 빨래방은 각 읍·면의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세탁물 수거·세탁·건조까지 빨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겨울옷, 담요, 이불 등 노인들이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대형세탁물도 처리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 13일 영동읍 오정리에서 사업의 올해 첫 스타트를 끊었다.

당일, 해당 마을 주민들은 겨우내 묵었던 빨래들을 한 아름씩 가지고 나와 새봄맞이 준비를 했다.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 서비스’ 사업이 인기를 끌며 추가 운영을 요구하는 군민의 지속적인 건의가 있어 군은 2017년 연 100회 정도의 운행량을 2018년 연 130회, 2019년 연 140회로 증차 운영 편성했다.

지난해 기존 차량의 낡은 세탁기 4대를 모두 교체해 서비스 품질과 효과를 높였다.

올해는 1억6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 빨래 차량 1대를 추가 구매해 군민의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사업목표는 250회 운영 계획으로 거의 매일 쉬지 않고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이동 빨래방 서비스는 군민들의 건강하고 청결한 생활환경 유지에 큰 도움을 줘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소통과 나눔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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