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 수도권고속철도 건설과 운영 기술 제공

▲ UPMRC 케샤브 쿠마르 사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 등이 지난 11일 인도 델리에서 럭나우메트로 사업관리용역에 대한 감사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3일 인도 수도 델리에서 인도 수도권교통공사(사장 비네이 쿠마르 씽)와 국내 최초로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수도권교통공사(NCRTC)는 수도 델리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고속철도(RRTS)를 건설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델리市를 비롯한 4개 지방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이번 체결한 계약은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의 건설과 운영, 연구센터 설립 등 전 과정에 대해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고, 사업 관련 정보 제공 및 상호 기술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시 벡텔 등 선진 엔지니어링사로부터 사업자문을 받았던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초로 외국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 11일 공단이 인도에서 처음 수행한 럭나우메트로 사업관리용역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해 발주처인 UPMRC(인도 Uttar Pradesh주 메트로 공사)를 방문, 케샤브 쿠마르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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