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메달 순위 7위 … 금2·은6·동1 등 9개
마지막날 알파인 대회전서 이수연 銀

▲ 17회 동계체육대회 마지막날인 14일 알파인 대회전 IDD에 출전한 충북 이수연 선수와 최성민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7개 종목에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92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4년 11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분산개최가 아닌 강원도에서 전 종목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4개종목에 40명(선수15, 임원 및 보호자 25)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2개, 은 6개, 동 1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총 2606점을 획득해 종합 11위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날 충북은 알파인스키 여자 알파인 대회전 IDD(동호인부)에 출전한 이수연(한화큐셀) 선수는 1, 2차합계 2분22초38을 기록하며 강원 최영미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알파인 대회전 STANDING(선수부)에 출전한 선우민(충북일반)선수는1, 2차합계 1분58초5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충북은 메달 순위는 7위지만 대회 채점 방식에 따라 하키와 컬링 등 구기 단체 종목의 8강 배점이 월등히 높아 메달 획득이 없는 10위의 경남에도 뒤진 11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1위는 경기도로 메달 합계 56개, 총 득점 2만4024.2점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31개 메달에 1만8321.6점으로 2위, 강원은 11개 메달에 1만2880.6점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고행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승부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동계스포츠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우리 충북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승패를 떠나 함께 즐기고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느끼는 선수단을 향해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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