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93명,16일 334명 모두 퇴소,아산시민 환송

▲ 오세현 아산시장과 진영 행안부장관, 양승조 충남지사가 우한 교민 퇴소를 격려하고 있다.

[아산= 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527명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다.

지난 15일 1차 전세기로 귀국한 193명에 이어 16일 334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격리가 해제됐다.

지난 15~16일 진영 행안부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시장은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교민들을 배웅하고 시민들은 손수 만든 현수막과 피켓들을 들고 버스를 타고 떠나는 교민을 축하했다.

양 지사는 "힘겨운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힘찬 일상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교민들을 응원했다.

또 "이른 아침 귀국 비행기에서 내리며 아이의 손을 잡고 안도의 숨을 내쉬던 교민들의 처음 모습을 기억한다"며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어 지역 책임자로서 기쁘고 감동스럽다"고 2주간의 소감도 밝혔다.

오 시장도 "막연한 불안과 걱정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가는 교민들에게 34만 아산 시민을 대표해 위로와 축하를 보낸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무사귀환을 기원해준 시민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와 오 시장은 2주 전 우한 교민들이 입소하자 경찰인재개발원 주변에 임시 집무실을 설치하고 현장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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