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명 전원 퇴소 축하 인사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나서

▲ 연합뉴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한 중국 우한 교민 173명이 전원 무사히 퇴소한 데 대해 "충북에서 보낸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재개발원을 떠나는 교민들에게 이같은 축하인사를 전하며, 도와 진천·음성군이 함께 준비한 격려선물들을 교민에게 전달했다.

교민들이 모두 퇴소한 이후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 지사는 16일 도청 간부공무원, 출자출연기관장 등 40여 명과 함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지역경제 살리기를 다짐하는 산행을 했다.

이 지사와 직원들은 청주 우암산 상당산성을 등반한 뒤 도청 인근 서문시장에서 점심을 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민생경제 활성화에 충북도가  먼저 나서야한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지역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 지사는 이날 "대보름 행사와 졸업식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대부분이 취소돼 지역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보건소와 협조체계 구축 등 집단행사 관리 지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계획 수립과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체육대회와 문화행사 등 개최 가능한 충북도 주관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시·군에도 행사 개최를 독려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지난 14일부터 지역 상권을 위해 매주 금요일 도청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있다.

졸업식 등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15일 도청 광장에서 일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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