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군, 퀼트공예교실 운영...농촌생활에 멋 더한다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은 한국생활개선괴산군연합회(이하 생활개선회)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퀼트공예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퀼트공예는 손바느질로 천조각과 솜을 이용해 누빈 후 이불, 가방, 벽걸이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수예의 일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생활문화 계승과 함께 농촌여성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퀼트 기본기법과 퀼트 부자재 사용법 등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손가방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지난 10일 개강한 이번 교실은 총 4회(매주 월)에 걸쳐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문화를 지키고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역 여성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여성들의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생활개선회는 11개 읍·면에서 총 443명이 활동하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연구회 육성, 선진지 견학, 도 단위 연찬교육, 여성농업인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기술·의식을 먼저 배우고 몸소 실천하면서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여성의 권익증진에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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