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후 매년 학교 신설과 더불어 학생 수 증가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학급을 지난 해 3월 대비 166학급이 늘어난 총 2844학급을 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세종시 개청 이후 유치원 335학급, 초등학교 1073학급, 중학교 408학급, 고등학교 331학급, 특수학급 123학급 증가한 수치로 총 2270학급 46179명이 늘었다.

세종시는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의 이전과 더불어 11만730세대의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인구 약 34만명을 가진 행정기능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다.

세종시의 단설유치원 보유율과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2019학년도에 전국 최초 공립 숲유치원 개원 등 특화된 아이다움교육과정 운영은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여 유치원 학급 증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한 특수교육 지원체제 구축으로 특수학급의 증가 또한 이와 발맞춰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개청 초기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중심의 학생 증가에서 2018학년도 이후에는 중·고등학교 학급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추세로 전환되어가는 것은 세종시 전체의 교육체계가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성두 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적기 학교 신설과 합리적인 학급 배정을 통해 새로운 학교에서 행복한 아이들이 꿈꾸며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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