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는 세종대평시장과 전의왕의물시장 등 2개 전통시장 점포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전열기기 사용도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말 141개 개별 점포에 화재알림시설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이 시설은 점포 내 열이나 연기 등 발화 상황을 감지하면 119 상황실로 화재가 난 곳의 주소와 연락처를 자동 전송한다.

점포주, 상인회, 전통시장 관리자에게도 즉시 문자와 전화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 발생 초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회산 기업지원과장은 "전통시장은 점포 사이 공간과 통행로가 좁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조치원전통시장에도 화재알림시설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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