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국 예정 中 유학생 전원 입국 연기 결정..국내 학생들 대환영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가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선제 대응을 취해 호평을 받는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달 초 김병묵 총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했던 신성대는 중국 측 대학과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2월 입국 예정이던 유학생 전원을 오는 9월 입국시키기로 지난 13일 최종 합의했다.

신성대는 그동안 대학 교직원 및 학생들의 출입국 여부 전수조사를 하는 한편,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에 대비해 격리시설 지정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 왔다.

또 유학생 입국 여부와 상관없이 빈틈 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했다.

또 각 건물별 방역을 하고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적외선체온계를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고 있다.

현재 대학 SNS 등을 통해 중국 유학생 관련 소식을 접한 재학생과 예비 신입생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신성대의 적극적인 조치에 호평과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선제 대응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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