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신고 잇따라
청주공항 항공기 지연 속출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17일 충북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내에 교통사고와 항공기 지연등이 잇따랐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총 97건의교통사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날 오후까지 눈이 내리면서 청주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전 6시45분 청주에서 제주로 떠나려던 제주항공 7C869편을 시작으로 오전 11시30분 제주항공 7C801편, 오후 5시 5시30분 대한항공 KE1955편 등 13편이 지연됐다.

제주~청주행 노선은 오전 9시20분 아시아나항공 OZ8230편을시작으로 오전 10시50분 대항항공 KE1952편, 낮 12시35분 대한항공 KE1954편 등 7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단양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발효한 대설주의보를 일부 해제했다.

눈은 18일 자정까지 1~5㎝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동진하면서 찬 공기 유입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눈은 오늘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