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72기 생도 입학식
코로나 19로 외부인사 초청 안해

▲ 공군사관학교가 개최한 72기 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선배 생도들이 신입 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17일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72기 사관생도 200명의 입학식을 열었다.

72기 사관생도들은 지난 달 18일부터 약 4주 간 진행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남자 180명, 여자 20명의 신입 생도들이다.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등 7개 국의 수탁 생도도 포함돼 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입학식을 진행하면서 신입 생도 가족을 포함한 최소한의 방문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입영 시 체온 측정, 열화상 카메라 운영, 군 의료인력 활용 문진 시행, 마스크 배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했다.

이번 신입 생도 중에는 현역 공군 대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이종욱·전희동 생도, 공사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형제를 따라 입학한 김도영·박문호·김민수·최우석 생도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각각 미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포기한 김승겸·황윤재 생도도 주목을 받았다.

또 아제르바이잔의 가라만일 아민 생도, 이라크의 모하메드 아민 생도가 해당 국가의 최초 수탁 생도로 공사에 입학했다.

이에 따라 공사에서는 총 11개 국 26명의 외국군 사관생도가 수탁 교육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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