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학생·입국자 대상
개강연기·휴학 등 공지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유학생과 중국에서 입국(경유)하는 모든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

17일 충북대에 따르면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763명을 대상으로 개강 연기에 대한 안내 및 학생들의 현황 파악을 위해 유선전화 5대를 우선 배치해 사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졸업예정자, 휴학, 후베이성 거주자 등을 제외한 424명의 입국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입국예정일과 기숙사 보호조치 동의 등에 관한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218명의 유학생이 기숙사 입사에 동의했으며 그 외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조사 중이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84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실시한다.

자가보호에 동참하는 유학생들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입국 후 기숙사에 입주해야하며 14일간 자가보호 후 다음 달 11일 일괄 퇴소한다. 단, 기숙사 선발자는 퇴소 후 호실 재배정 후에 계속 거주가 가능하다. 

기숙사는 1인 1실로 배정하며 식사는 도시락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숙식비, 관리비, 침구류 등 체류비용은 전액 학교에서 부담한다. 기숙사 입주를 신청한 유학생은 공항에 도착 즉시 학교 안내실로 연락해 한국 도착 사실을 신고하고, 학교 안내실에서는 유선으로 선별검사지를 작성 후 기숙사 위치 및 호실안내를 진행한다. 이후 학교에 도착한 신고자에 한해 E-티켓을 확인 후 배정된 호실로 안내할 예정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입주 이전에 기숙사와 학내 시설물 전역을 방역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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