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에 사는 곽성헌씨(68)는 18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1000만원의 희망나눔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재종 군수와 지역 중학교로부터 장학생으로 추천받은 고등학교 입학생 10명이 참석했다.

곽씨는 "어렸을 적 학교에 입학할 때 등록금이 없어 설움이 컸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조금만 뒷받침 해주면 바르게 성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계기로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희망의 꿈나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함으로써 지역에 필요한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금은 옥천읍 서정리에서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는 곽씨가 지난 1월 20일 옥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탁했던 것이라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학생 10명에게 각 100만원씩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