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 자전거ㆍ의상대여소 “관광하고 기부하고”

▲ 충주체험관광센터가 18일 관광객 기부금으로 마련한 보건용 마스크 650장을 충주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기증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 탄금호 자전거 대여소와 의상 대여소 이용 관광객들의 기부금이 장애인의 코로나19 감염을 막아 줄 마스크로 전달됐다.

 충주체험관광센터는 18일 관광객 기부금 200여 만원으로 마련한 보건용 마스크 650장을 충주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기증했다.

 자전거 대여소는 탄금호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에게 2인용 자전거와 아동용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의상 대여소 '입고놀까'도 가족이나 커플 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한복, 교복, 개화기 의상, 다문화 의상을 골라 입고 탄금호와 중앙탑공원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기만점 필수 방문 코스다.

 이들 대여소는 지난해 6000명이 방문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센터는 관광객들이 대여료 대신 내는 기부금을 모아 마스크를 구입했다.

 김원일 센터장은 “기부금은 복지시설에 전달돼 이웃을 돕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추억과 즐거움은 물론, 이웃을 돕는 뜻깊은 경험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겨울 동안 휴관했던 의상 대여소를 다음 달부터 개관하고, 감성버스투어와 감성별빛투어, 감성 리마인드 웨딩투어, 감성 자전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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