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맞춤 복지"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올해부터 LH충북본부를 맡게 된 권오업 LH충북본부장(55·사진)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사회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LH충북본부가 올해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해 권 본부장에게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해 LH 충북지역본부 성과를 설명해준다면.

"지난 해 충북본부는 지역 현안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충북형 주거복지체계를 구축했다는 성과가 있었음을 말하고 싶다.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기반 마련은 오송 3산단과 충주 바이오 2개 신규 국가산단(899만6000㎡) 후보지를 발굴했다는 것이다.

신규 국가산단은 지역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주연초제조창을 문화복합시설로 새롭게 재생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휴식처로 제공한 점도 성과다.

충북형 주거복지체계 구축에 대해서는 LH-지자체-사회복지단체 등과 주거복지 협의체 구성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주거 복지 통합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지난 해 7월 '청주 행복네트워크'라는 LH, 청주시, 복지단체 등 1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복지통합 컨소시엄이 출범해 한 단계 레벨업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올해 본부 목표와 중점 추진계획은.

"올해 목표를 따뜻한 주거복지와 균형감 있는 지역활성화 실현으로 선정했다.

지역 내 창의적 해결자 및 포용적 동반자로서 주거복지 서비스 제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 제공, 상생경영 실현 등 3가지 분야를 중점추진과제로 올해를 명실상부한 지역의 선도적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공사가 관리중인 임대주택을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구축해 입주민, 인근 취약계층 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지역 복지단체 등과 연계해 주택보수, 연료비 지원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주거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119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다음으로 낙후 지역활성화를 위한 공공디벨로퍼로서 새로운 역할과 지역 특화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농시(農市)' 정책과 농촌지역 재생사업을 연계해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시범사업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시에서 추진하는 저층 주거지 재생모델에도 LH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올해는 특히 관내 귀농인구 비율이 높은 시·군의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해당 지역의 인구분포 및 특성 등을 고려한 귀농귀촌 주택사업과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고령자 주택 등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건설현장의 안전과 공정, 상생경영으로 포용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실천적 활동을 전개하겠다."

-국가 및 지자체 정책사업 관련 LH 충북지역본부의 역할은.

"충북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으로 신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유치 등을 위한 TF 구성과 맞춤형 전략을 수립 중이다.

특히 클러스터 용지 분양과 혁신도시 성장은 매우 밀접히 연계돼 있어 이들 용지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위한 해결책을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토록 하겠다.

현재 추진 중인 오송3산단 및 충주 바이오 산단 등 2개의 신규 국가산단과 더불어 산단, 도시재생, 농촌특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의 후보지 확보와 사업모델 개발을 정부정책과 연계해 적극 추진하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LH충북본부는 고령자, 귀농귀촌,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지역 맞춤형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

일자리 및 인구감소로 어려운 여러 지역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 확대하겠다.

상반기에는 음성군 맹동면에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주택에 대한 사업승인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영동군 부용리에 고령자를 위한 특화형 주택이 착공 예정이다.

연말까지 추가 사업들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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