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지난 해 충북에서 소비자 피해상담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로 집계됐다. 

18일 충북도와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2019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충북도내 상담 건수는 1만6138건이다. 전년보다 1502건(8.5%) 감소했다.

하지만 전기의류건조기와 관련한 상담은 2018년 35건에서 지난 해 259건으로 640% 늘어났다. 전체 품목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도와 한국소비자원은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의 품질과 관련한 불만이 상담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문 97.7%, 각종 공연 관람 82.6%, 셔츠 36.9%, 아파트 32% 등의 순으로 상담이 늘어났다.

판매 방법별 상담 건수는 일반판매가 8423건(52.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내 온라인 거래 3532건(21.9%), 방문판매 913건(5,7%), 전화권유 682건(4.2%) 등이다.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상담 1만4876건을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4339건(29.2%)으로 가장 많다. 40대 4111건(27.6%), 50대 2868건(19.3%), 60대 이상 1871건(12.6%), 20대 1638건(11%) 순이다.

도와 한국소비자원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내 사회적 배려 계층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담 증가 품목과 소비 형태를 중심으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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